Sunday, May 20, 2012

그 아버지에, 그 아들


(Leonid Petrov, 2012.05.11 KoreaTown 번역 김혜선 기자) See the English version of this article here... Like Father, like Son

2012년은 북한역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심장한 해이다. 그것은 오랫동안 북한의 지도자였던 김정일의 아버지이며 북한 최초의 지도자였던 김일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 때문이다. 김정일은 오래 전부터 2012년을 번영과 발전이 있는 강성대국의 해라고 정하고 그렇게 될 것을 북한주민들에게 약속하여 왔었다. 그러나 2012년 현재 북한은, 분명하게 강화된 군사력을 제외하고는 그 어느곳에서든 번영과 발전의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어쩌면 번영된 북한의 모습과는 완전히 멀어져 버렸다

2011 12, 약속의 해를 한달 남겨둔 김정일은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음이 분명해 보였다. 그는 굶주리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도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점점 약해져 가고 있음을 느꼈을 것이다. 그는 이미 자신의 후계자를 정해 놓음으로서 자신의 임무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북한 중앙통신의 보도처럼 김정일은 자신의 장갑열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지도 않았다. 그것은 위성에 나와 있는데로 그의 열차는 평양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정일의 죽음에 관해 우리는 아직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 김정일의 죽음이 자연사였던, 아니면 어떤 목적을 위한 죽음이었던 간에 한가지 확실한것은 그의 후계자 김정은의 안전하고 확실한 후계 계승이었다. 김정일 사망 이후 일어난 일들은 마치 모두 계획되었던 것처럼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그의 후계자 김정은은 아버지의 장례위원장이 되었으며 북한의 대표자로서 외국과 국내의 조문객들을 맞이 하였다.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군중들에게 물고기와 떡을 배푼것처럼 그는 주민들에게 그의 이름으로 먹을 것을 제공하기도 했다. 김씨 왕족의 혈통을 지닌 완벽한 김정일의 후계자로서 인정을 받았으며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그는 꽤 오랫동안 권력에 머물것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은 완전히 제외된, 그저 하나의 나라로만 존재하고 있다. 억압과 가난 그리고 고립으로 인한 공공의 슬픔과 상실의 무언극만이 존재하는 북한에서의 김씨 가족의 완전한 리더쉽의 계승은 그것의 안전성 만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북한은 어떤 종류의 변화를 방지한다. 그것은 북한이 국가로서의 존제 자체를 위협받게 되기 때문이다. 고르바쵸프가 소련의 서부지방을 개방하기 시작한 후 그 변화를 통제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그는 권력을 잃고 소련이라는 나라는 붕괴했고 사라지게 되었다. 경제적이든 또는 정치적이든 어떠한 작은 변화나 개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면 북한은 폭발해 버릴 것이다. 그래서 북한의 엘리트들은 변화를 환영하지 않는다.

그러나 김씨 가족들에게 있어서는 그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왕위세습을 안전하고 연속적으로 유지하는 것만이 그들의 목적이며 관심이다. 북한이 존재하는 이유는 김씨 시대의 생존과 정권의 생존뿐이다. 북한의 존재가 구지 번영을 의미할 이유는 없다. 북한은 한국전쟁이후 60년동안 계속 가난한 상태로 지내왔으며 주민들은 매우 가혹한 조건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북한에서도 자유와 안락한 삶을 유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최상위 레벨을 가진 공산당 당간부들이다. 그들은 정권의 변화가 일어나 자신들의 안락한 삶을 잃게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북한의 일반주민들은 그들에게 제공되는 제한된 식량과 전기 그리고 친척을 방문하거나 어느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한정된 자유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더 큰 변화를 기대할 수는 없다.

북한에서는 시위나 폭동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왜냐햐면 그런 의지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아랍의 봄과 같은 모든 종류의 자유혁명에 대한 생각도 또 정보도 없다. 언제나 한 사람이 있어야 나라가 유지되며 그 유지를 위해 나머지 주민들은 통제되며 가난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북한은 혁명조국의 상태로 시간속에 얼어붙어, 그렇게 냉동된 상태가 계속 유지 될 것이다. 북한주민들이 외국의 어떤 영향에 노출 되지 않는 한 그들은 언제까지나 단지 그들의 지도자 한 사람 만을 믿고 따르며 그 어떤 변화도 그들 자신에게 일어날 기대조차도 하지 않고 있다.

그것은 정말 슬픈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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